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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의 텃밭

[당근] 파종부터 수확까지!

by 오리의 일상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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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4월에 파종하여 7월에 수확하는 작물입니다. 

30cm 이상 깊게 밭갈이를 하고 심어야 잘 자랄수 있는데 작년엔 멋모르고 심어 짧은 미니당근을 수확했네요.

 

카레가 된 미니당근들을 추억하며 당근의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과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씨앗발아
당근 씨앗이 발아했다. 대략 2주만에 폭풍 성장했다.

당근은 광발아 종자로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 확률이 떨어집니다. 

파종 일주일 뒤 발아하였고, 발아 열흘 뒤 본엽(본잎)이 나온 모습입니다. 정말 귀엽네요.  

발아한당근떡잎
화분에 파종한 씨앗이 무럭무럭자라 욕심이 났다. 텃밭에 당근 씨를 FLEX 해버렸다.
당근발아한모습

무럭무럭 자라난 당근의 모습..

이쯤되니 "이 밑에 정말 당근이 있는걸까?"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만 뽑아볼까?

말까?

뽑아?

말아?

...

 

당근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했던 너alt="미니당근"

참을성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당근 한뿌리를 뽑았습니다.

"오..! 난다..!!! 당근 맛이 난다!!!!ㅠㅠ"

 

당근의 이웃작물 고구마와 감자alt="텃밭모습"

당근 옆으로는 (도저히 못먹을 정도로 싹이 많이 나서) 감자와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어느덧 수확시기가 다가온 당근alt="수확직전의모습"

화분이 아닌 텃밭에 심은 당근들은 파종시기를 지난 후 심었기에 최대한 늦게 수확하려 했으나

너무 늦게 수확하면 당근이 질겨지고 맛이 없어진다하여 미련없이 뽑아버렸습니다. 

 

수확한당근의모습
미니당근과 물음표당근

파종후 3개월 반만의 수확

 

뽀옥-! 하는 소리와 함께 당근이 뽑힙니다. 이게 뭐라고 뽑는 맛이 있습니다.

밭갈이를 하지 않아 길게 자라지 못한 당근ㅠ 심지어는 물음표처럼 휘어 자란 당근도 있습니다. 

 

올해는 밭갈이도 하고 비료도 주면서 조금더 튼실하게 키워볼 계획입니다. 

 

수확한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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