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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의 텃밭

[상추키우기] 집에서 상추 키우기 / 화분에서 상추 키우기

by 오리의 일상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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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근황 최근 업데이트 (2022.05.13)

5월 8일 / 12일 / 13일 수확한 상추

집에서 상추 키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온 오리입니다🦆

오늘은 상추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씨앗은 다이소에서 1000립짜리 상추 씨앗을 1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요즘 마트 가면 상추 한 봉지에 2~3000원 하나요? 1000립에 1000원이라니!! 🐶이득입니다. (참고: 발아율은 90프로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3월 3일 파종한 상추 씨앗, 지나가던 길고양이가 밟은 듯하다...

상추는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아직 날이 쌀쌀한 3월에도 파종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채소중 하나입니다. 텃밭 가꾸는 입장에서 기나긴 겨울은 얼마나 심심한지요. 성격이 급한 저는 4월에 파종해야 할 씨앗들을 3월에 심었다가 저세상🌈으로 보낸 적도 여러 번 있답니다😇💔

올해는 3월 3일에 파종 했습니다. 좀 이르게 파종하긴 했지만... 상추는 추위에 강하니까요... 얼었다가도 날이 풀리면 싹이 나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

상추의 생육 최적 온도는 15도~20도 입니다. 텃밭에는 4월 초중순이 가장 적당하고, 실내에서는 사실상 사계절 내내 재배가 가능하겠죠?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상추에 좋은 흙" 이라고 따로 판매도 하더라고요. 저는 펄라이트, 피트모스, 코코피트가 섞인 흙을 사용했습니다. (50L에 단돈 8700원~~)

흙은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흙으로 준비해주시고 상추 씨앗은 광발아 씨앗으로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3월 15일, 발아한 적상추 씨앗의 모습

일반적으로 파종 후 2~3일이면 발아하지만 역시나 아직은 날이 추웠나봅니다. 오리처럼 마당 텃밭이 아닌 베란다에서 키우시면 2~3일 내로 발아할 것입니다.

적상추라고 저 작은 새싹에 붉은기가 도는게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4월 8일 / 4월 14일

상추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하는 작물은 아니지만 질소가 풍부한 계분퇴비를 챙겨주면 좋습니다. 인터넷이나 다이소에 판매하는 작물용 퇴비 어떠한 것도 좋습니다. 물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챙겨줍니다.




줄뿌림한 상추 / 15cm 간격으로 심은 상추

상추는 줄뿌림 했다가 키우면서 솎아내거나, 15cm 간격으로 심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다이소에서 사는 상추 씨앗은 1000립으로 씨앗이 넉넉하게 들어있으므로 줄뿌림 해서 비실비실한 녀석들 먼저 솎아내어 비빔밥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최종적으로는 15cm 간격으로 남긴다고 생각하고 2~3회에 걸쳐 솎아줍니다. 심는 시기를 달리하면 여름이 오기전까지 꾸준히 수확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5월 3일

대망의 5월 3일차 상추! 발아 후 한달 반정도 경과했습니다.

상추는 파종 후 30~40일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상추를 수확할때는 겉잎부터 (먼저 나온 잎부터) 수확하고, 최대한 줄기에 가깝게 잘라서 수확합니다. 상추 잎을 당기지 않고 잎을 돌려서 따주거나 가위로 깔끔하게 수확하시는 게 좋습니다.

5월 2일 첫 수확한 상추

5월 3일 수확한 상추는 아직 손바닥보단 조금 작은 사이즈에 첫 잎이라 그런지 부들부들합니다. 이후에는 조금 더 아삭하고 짱짱한 잎을 수확하실 수 있습니다.

봄에 심은 상추는 날씨가 너무 더워지기 전인 6월말~7월초까지 키우고, 여름엔 쉬었다가 날이 다시 쌀쌀해지면 가을 상추를 키울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엔 상추가 더디게 자랄뿐더러 맛도 씁쓸해집니다.)

씨앗 1000원+상토 2000원+계분 2000원
총 5000원으로 온가족이 먹고도 남을 상추가 생겼습니다!

걱정 마세요, 남은 상추 씨앗은 내년에 심어도 또 싹이 납니다. 3년 묵은 씨앗까지 심어봤는데 발아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씨앗이 남아돌으니 문제없습니다.

올해는 마트에서 사지 말고 직접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오리였습니다,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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