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운 총각무 얼마나 자랐을까?
안녕하세요 오리입니다. 오늘은 지난달에 심었던 총각무를 한뿌리만 시험 수확(?)했습니다. 화분에서 키운 총각무는 크기는 얼마나 큰지, 맛은 또 어떤지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처음 싹이 나왔을 때부터 비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총각무는 비교를 위해 화분과 텃밭에 나누어 심어주었는데요. 자라는 속도는 비슷했으나 화분에 심은 총각무는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더 심했습니다. 원래 봄에 심는 총각무는 가을 총각무보다 잔털도 더욱 빳빳하고 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크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좌:화분 총각무 우:텃밭 총각무)
솎음 수확해서 비빔밥을 해 먹었을 때쯤의 모습입니다. (좌:화분 총각무 우:텃밭 총각무) 4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의 자세한 총각무 성장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이 사진은 지난 5월 20일 화분 속 총각무들의 모습입니다. 까슬까슬한 봄 총각무의 잔털과 초록빛 윗동이 보입니다. 텃밭에 심은 총각무들은 북주기를 해서인지 윗동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윗동으로 확인한 총각무의 두께는 손가락 정도인데, 과연 밑으로는 얼마나 길고 튼실하게 자랐을지 궁금해서 뽑아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짜잔~ 어떤가요? 뽑는 건 당근처럼 뽀옥~하고 뽑혀요. 단, 당근처럼 잎이 부드럽지 않고 까슬까슬하기 때문에 장갑을 끼고 수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이 따끔합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작은 아기 총각무.. 손질해서 생으로 맛도 보았습니다. 올봄은 유난히 볕이 뜨거웠어서 그런지 일반 마트에서 파는 총각무보다 약~간 매운맛이 강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총각무는 이래서 가을 총각무가 맛있다고 하나 봅니다.
6월 초에는 수확하려고 했는데 아직은 크기가 작아서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더욱 통통해진 총각무를 수확하고 나면 총각무김치와 함께 다시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 31일 추가된 내용:
마당에 심었던 총각무들 물주면서 슬쩍슬쩍 파보았더니 이렇게 큰 총각무가 나왔어요.
기뻐서 공유합니다^^
튼튼하고 맛있는 총각무, 수확하는 날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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