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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 키운 총각무 수확하기
안녕하세요 오리입니다. 불과 며칠 전 포스팅에서 언제 총각무를 수확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딱 하나만 뽑아보자고 꼬드기는 엄마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뽑았다가, 이젠 이거 하나 뽑아서 무얼 하냐며 다 뽑아서 김치 하자는 말에 결국 수확해버렸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은 미처 못 해 드렸습니다만 파종을 두 차례에 걸쳐서 했기 때문에 총각무의 크기가 제각각입니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총각무는 4월 1일에 파종한 것이고 작은 총각무들은 약 2-3주 뒤에 파종했습니다. 크기가 큰 총각무는 총각김치로 작은 총각무들은 무청 된장찌개로 끓여먹었습니다.
멸치 듬뿍 넣고 보글보글 맛있게 끓인 된장찌개는 수확한 날 저녁에 바로 먹었고요.
예쁘게 버무린 총각김치는 김치 냉장고 속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커다란 총각무 기준) 파종하고 정확하게 2달 만에 수확했네요. 총각무 파종시기, 솎아주는 방법, 수확시기 등등 총각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아직 씨앗이 많이 남아있어서 장마철이 지나고 가을 총각무도 재배할 생각입니다. 원래 총각무는 봄보다 가을에 심어야 맛이 좋거든요.
올 가을에는 총각무 키워보시는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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