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꽃, 둥굴레 효능
둥글레, 둥굴레, 둥글래.. 많이들 헷갈려하시지만 둥굴레가 맞는 표기방법입니다.
둥굴레 하면 마시는 차를 많이 떠올리시겠지만, 무늬둥굴레 바리에가타는 조경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 마당에도 이 무늬둥굴레가 심어져 있는데요. 꽃대가 올라온 것을 보고 기뻐 오늘은 둥굴레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백합과에 속하는 무늬둥굴레는 키는 40-45cm, 마디는 3~4cm 정도입니다. 잎은 타원형으로 마디에 하나씩 어긋나 있습니다. 추위에는 굉장히 강한 편이지만 더위에는 약해 그늘에 심어 키우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15~20도 사이입니다. 잎이 시원스럽고 예뻐서 조경용뿐 아니라 꽃꽂이 재료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둥굴레 꽃의 개화시기는 6-7월입니다. 꽃은 밑부분은 백색, 윗부분은 녹색을 띠며 아래로 향합니다. 꽃말은 고귀한 봉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마시는 둥굴레차는 둥굴레의 어느 부분을 마시는 걸까요?
대부분의 차는 잎을 마시는 것이지만, 정답은 바로 뿌리입니다.
뿌리를 한번 쪄서 말린 뒤 차로 마시는 것인데요.
둥굴레차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도라지, 인삼, 홍삼 등에도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기력 증진은 물론, 외부의 유해 바이러스는 물론 세균에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미용/노화방지/독소배출/체내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둥굴레차
하지만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속이 찬 분들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속 쓰림 증상,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카페인이 소량 들어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이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량인 하루에 1~2잔씩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둥굴레는 한방에서도 자주 사용되는데요.
둥굴레의 뿌리는 한방에서 황정이라고 하는 것인데 예부터 회춘의 묘약으로 유명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황정을 샹약(上藥) 중의 상약이라고 기록이 되어있으며 특히 정력증진과 기력 보강에 좋은 약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기능 강화, 성욕 촉진, 불감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술(황정주)로 담아마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여러해살이풀인 둥굴레.. 매년 마당에 꽃을 피우는데요. 보기에만 예쁜 게 아니라 몸에도 좋다고 하니 오늘부터라도 자주 마셔야겠습니다^^
3개월 뒤 꽃을 피우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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