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파종한 단호박이 싹이 났습니다. 단호박 심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https://oridaily.tistory.com/7
지난 3주간의 폭풍성장을 gif 파일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어떤가요?
까슬까슬 털이 난걸 보니 단호박 맞습니다. 작아도 호박잎이라고요^^
단호박 잎도 일반 호박잎처럼 쪄서 먹을 수 있는데요, 호박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어린잎으로 골라서 강된장에 호박잎 쌈 해 먹으면 좋습니다. 순지르기를 한 뒤 쪄먹을 생각입니다.
단호박은 원줄기에서 여러 가닥의 덩굴이 나와 자라기 시작하면 순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호박 순지르기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원줄기를 키우고 5번째 마디 아래의 곁순은 모두 제거하는 방식 (원줄기만 키운다)
2. 원줄기와 3번째 또는 4번째 아들 줄기 하나를 키우는 방식 (원줄기+아들 줄기 1개만 키운다)
3. 본잎이 5장 나왔을 때 원줄기를 잘라주고 3,4번째 곁순을 제외한 나머지를 잘라주는 방식 (아들 줄기 2개만 키운다)
다수확을 위해선 원줄기를 제거하는 세 번째 방식을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수확이 늦어질 수 있고 또 초보자인 저에게 어려울 것 같아 첫 번째나 두 번째 방식으로 순지르기 해줄 생각입니다. 단호박을 여러 개 심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순지르기를 하며 키우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단호박은 박과 작물 중 저온에서도 잘 생육하고 고온에서도 잘 견딥니다. 토양도 가리지 않고 너무 습하지만 않게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텃밭에 정식해 준 후 덩굴 유인을 위한 지지대까지 설치해주었습니다.
정식을 할때에는 포트의 1/3 정도가 지면에 노출이 되도록 얕게 심는것이 요령입니다. 포기주위로 흙도 잘 덮어줍니다.
3월 파종, 4월 정식했으니, 7~8월이면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4개월 단호박 순지르기, 인공수분, 그리고 수확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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